(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국민안전처는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초기 화재 진압에 실패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일제 조사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소방차가 드나들기 어려운 지역은 1천490곳, 길이만 685㎞에 달했다.
이들 구간은 도로가 좁거나, 상습 불법 주·정차가 이뤄지는 탓에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처는 조사를 통해 확인된 지역은 우회 출동로를 확보하고,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하는 등 보완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상습 불법 주·정차로 진입이 어려운 지역은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새로 지정해 단속용 CCTV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또 주택가 주차구획선이나 전봇대 등이 소방차 통행을 막는 곳은 해당 지자체에 이를 제거하거나 이동할 것을 적극 요청한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