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출정식 "클래식으로 재승격하겠다" 다짐

입력 2017-02-28 20:31   수정 2017-02-28 20:34

수원FC 출정식 "클래식으로 재승격하겠다" 다짐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된 수원FC가 28일 오후 7시 수원시청에서 'Rise Again 2017 수원FC 출정식 및 팬즈 데이'를 열고 클래식(1부리그)으로의 재승격을 다짐했다.

출정식에는 구단주인 염태영 수원시장과 서포터즈, 수원 FC 선수단, 유소년팀 선수단, 김춘호 수원FC 이사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해 '다시 일어서겠다'(Rise Again)는 의지를 다졌다.






수원FC는 지난 1월 재승격의 의지를 담은 ‘Rise Again’을 올 시즌 캐치프레이즈로 선정한 바 있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FC는 강등의 아픔을 겪었지만 마지막까지 저력을 발휘하며 가장 멋지고 열정적인 꼴찌, 감동 있는 강등팀으로 축구팬들 기억에 남았다"면서 "올해도 수원FC 특유의 공격 축구로 재승격해 수원시의 자긍심을 높이고 팬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신임된 조덕제 감독은 "지난해 12월은 최악의 달로 기억되지만 강등의 아픔을 딛고 동계훈련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주장 서동현 선수도 "선수들 모두 클래식으로 올라가려는 마음이 매우 강하다. 반드시 목표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출정식에서는 전국대회 우승을 일궈낸 수원FC 유소년 U-12·U-15 팀이 우승 트로피를 봉납한 데 이어 수원FC가 2017년 유니폼을 공개했다.

또 팬들과 선수단의 레크리에이션, 선수단 애장품 증정, K리그 클래식 진출을 향한 염원이 담긴 종이비행기 날리기가 진행됐다.

지난해 K리그 클래식 무대에 데뷔해 돌풍을 일으킨 수원FC는 10승 9무 19패(승점 39점)의 성적을 올리며 마지막 라운드까지 치열한 잔류 경쟁을 했지만 클래식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한 채 챌린지로 강등됐다.

수원FC는 3월 5일 오후 3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 안양과 시즌 첫 경기를 치르고 12일 오후 5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부천 FC와 홈 개막전을 한다.

hedgeho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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