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글로벌 통신사와 손잡고 차세대 메시지 서비스

입력 2017-03-01 08:00  

삼성, 글로벌 통신사와 손잡고 차세대 메시지 서비스

MWC서 RCS 서비스 개시 발표…도이치텔레콤 등 5개 통신사와 협력

(바르셀로나=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차세대 메시지 서비스(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 뉴넷 캐나다의 솔루션을 적용해 RCS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작년 11월 인수한 뉴넷 캐나다는 세계 최고의 RCS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평가된다.

RCS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만든 통합 메신저 규격으로, 이 기술을 활용하면 문자 메시지뿐 아니라 동영상 같은 대용량 콘텐츠도 전송할 수 있다.

단말기 자체에 RCS 솔루션을 탑재하기 때문에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나 가입이 필요없다.

삼성전자는 도이치텔레콤, KT, SK텔레콤, T-모바일, 보다폰 등 5개 통신 사업자들과 손잡고 RCS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RCS를 지원하는 단말기부터 RCS 클라우드 서버와 다른 RCS 서비스들과의 호환 기능까지 종합적인 플랫폼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삼성 RCS 클라우드를 통해 네트워크 구축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삼성 RCS 허브를 통해 여러 RCS 서비스를 서로 연결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런 RCS 서비스의 시범 형태를 자사 MWC 전시관에서 소개했다.

박윤상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무는 "삼성전자는 전 세계 주요 이동통신사와 협력해 RCS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통신사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an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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