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스타가 바로 눈 앞에'…홀로그램 극장 등 6개 공간 문 열어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현대미술의 한 장르로 다양한 영상 매체를 활용한 미디어아트를 쉽게 만날 수 있는 미디어아트 플랫폼이 1일 광주에서 문을 열었다.
광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광주 미디어아트 플랫폼은 K-POP 스타를 바로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는 홀로그램 전용 극장과 미디어아트를 직접 만지고 온몸으로 경험할 수 있는 미디어 놀이터, 홀로그램 파사드, 디지털 갤러리, 미디어아트 아카이브, 미디어338 등 6개의 공간으로 이뤄졌다.
3·1절 휴일을 맞아 미디어아트플랫폼을 찾은 시민은 다양한 미디어아트 공간을 돌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2PM, 원더걸스, GOT7 등 K-POP 콘서트와 인기 웹게임을 뮤지컬로 만든 '뮤지컬 메이플 스토리', 명화 속 인체의 비밀을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교육 콘텐츠 '인체의 신비'를 볼 수 있는 홀로그램 극장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이 종일 이어졌다.
실내 천장에 장착된 11개의 스피커에서 뿜어져 나오는 웅장한 사운드가 실제 공연장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극장은 월요일만 휴관하며 매일 6차례 상영된다. K-POP공연의 입장료는 학생 8천원, 성인 1만2천원이며 다른 영상은 학생 6천원, 성인 1만원이다.
빛고을시민문화관 로비에 마련된 '미디어 놀이터'는 어린이들이 미디어아트를 통해 다중지능을 기를 수 있는 체험형 놀이터다.
인터랙티브 미디어 게임과 모션인식 등 미디어 기술을 사용해 직접 물체를 던져 곤충을 잡거나 만져 볼 수 있는 체험작품이 선보였다.
안전을 위해 입장 인원은 40명 이내로 제한되며, 입장료는 어린이·청소년 2천원, 성인 4천원이다.
광주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영상작품과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인 8개국 9개 도시와 국내 6개 창의 도시의 홍보영상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디지털 갤러리와 빛고을 시민문화관 건물 옥상에 설치된 홀로그램 파사드도 볼만하다.
광주 미디어아트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미디어아트 아카이브와 광주 미디어아트의 현재를 만나보는 미디어338에서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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