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함부르크, 로마 이어 네번째…LA·파리만 남아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2024년 하계 올림픽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던 헝가리 부다페스트가 1일(현지시간) 최종 철회를 결정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부다페스트 의회는 이날 올림픽 유치 신청 철회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2표, 반대 6표로 가결했다.
미국 보스턴과 독일 함부르크, 이탈리아 로마 등이 2024년 올림픽 유치 의사를 밝혔다가 지난해 일찌감치 철회한 데 이어 공식 유치 신청 서류까지 냈던 부다페스트마저 빠지면서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프랑스 파리 두 도시만 경쟁하게 됐다.
철회 의사를 밝힌 도시들은 모두 올림픽 유치에 들어갈 비용을 우려했다.
헝가리에서는 올림픽 유치를 국민투표로 결정하자는 운동이 벌어지는 등 반대 여론이 점차 고조되자 지난주 정부가 "분열된 의견으로는 올림픽 유치에 나서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IOC는 올해 9월 페루 리마에서 제130회 총회를 열어 개최 도시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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