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 남섬 북부 캔터베리 지역에서 2일 오전 5.2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지진 관측기구 지오넷은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쯤 캔터베리 체비엇 남서쪽 20km 지점, 12km 깊이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며 광범위한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캔터베리 지역에서는 이 지진을 전후해 이보다 규모가 작은 지진들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지오넷은 지진들이 지난해 남섬 카이코우라에서 발생한 강진에 이어 일어나는 여진들이라며 이날 지진 발생 후 수 분 만에 1천300여 명이 진동을 느꼈다는 보고를 해왔다고 밝혔다.
한 주민은 뉴질랜드 언론에 "진동이 시작되자마자 책상 밑으로 얼른 피신했다. 개도 뛰어와 내 곁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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