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 중구 중촌동 어덕마을로와 학교 가는 길에 새로운 명소인 '펀펀 미술길'이 조성됐다.
대전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업 공모에 선정된 마을미술프로젝트인 펀펀 미술길(만지고 놀면서 감상하는 미술길) 조성을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철도건널목과 하상진입로 등 5개의 길이 만나 교통이 혼잡하고 문화 소외지역으로 꼽힌 중촌동 주공2단지 아파트에서 인근 초등학교까지의 구간에 흥미를 유발하는 각종 시설물과 예술작품을 설치, 횡단보도로 보행을 유도해 안전한 거리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시는 기존 시설물을 활용해 다양한 블록의 색과 형태를 이용한 펀펀 정류장, 희망나무와 꿈을 모아 등의 예술작품 등으로 천천히 걷는 길과 감상하는 길, 안전한 길 등을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에게 친근한 소재인 블록 장난감으로 기존 중촌동 거리 미술관과 연계해 동심과 즐거움이 있는 문화마을 이미지를 만들고 안전한 등교와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길로 조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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