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일 종가 공모가 밑돈 종목 10개중 3개
"공모주 투자위험사항은 꼭 확인해야"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지난해 기업공개(IPO) 건수는 줄었지만 공모규모는 급증했다.
하지만 상장당일 공모가를 밑돈 종목이 10개중 3개나 됐다. 이들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6%에 달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IPO 건수는 81건으로 전년보다 31.4% 감소했지만 공모금액은 6조4천716억원으로 43.1% 증가했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를 제외하면 건수는 69건으로 전년(73건)과 비슷했다.
금액이 많이 늘어난 것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두산밥캣 2건의 공모금액이 3조1천500억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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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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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수 │ 73 │28│40│ 72 │ 118 │ 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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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억원)│ 42,557 │ 10,094 │ 13,096 │ 46,572 │ 45,231 │ 64,7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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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대비 상장일 종가를 보여주는 평균 수익률은 22.7%로 전년(34.1%)보다 부진했다.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보다 낮아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인 경우도 32.3%였고 이 경우 평균 수익률은 -15.7%였다.
청약 경쟁률이 높을수록 상장일 종가는 공모가보다 높게 형성됐다.
일반 청약 경쟁률이 300대 1을 초과한 공모주 8건의 경우 상장일 평균 수익률이 67.2%에 달했고 10대 1 미만은 5.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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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경쟁률 │ 10:1 미만 │ 10:1~100:1 │ 100:1~300:1 │ 300:1 초과 │
││(17건)│(23건)│(20건)│ (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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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일 │ 5.6% │18.2% │26.2% │ 67.2%│
│평균 수익률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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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이 높을수록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보다 높아 수요예측 경쟁률이 500대 1을 초과한 12건의 경우 평균 수익률이 58.1%였고 100대 1 미만 20건은 5.6%였다.
금감원은 "올해 넷마블게임즈 등 대형 IPO가 예상돼 일반투자자의 공모주 투자 관심은 이어질 것"이라며 "공모주 투자 때 투자설명서에 기재된 투자위험을 반드시 확인하고 공모가격 등 관련 유의사항을 숙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공모가가 상장일 종가보다 높은 경우는 68건 중 22건 수준으로 공모가격이 높을수록 투자수익에 부정적 영향일 있을 수 있으므로 공모가 산정방법과 근거 등을 확인하라"고 강조했다.
또 "상장 초기 대량매도가 많으면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기관 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물량을 미리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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