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베트남 의료사각지대에서 사랑의 인술을 펼치고 있다.
동산의료원은 한기환 교수(구순열-얼굴성형센터장)를 중심으로 성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의료진 5명이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5일까지 베트남 호찌민 한 병원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한다고 2일 밝혔다.
'메디시티 대구' 해외나눔의료 활동 중 하나로 대구시와 대구로타리클럽 3700지구가 후원한다.
베트남은 구순구개열 인구가 많지만 두개안면 분야 성형외과 의사가 턱없이 부족해 많은 이들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수년째 베트남에서 의료봉사를 해온 한 교수팀은 어려운 형편에 있는 어린이를 포함해 베트남 주민에게 구순구개열, 선천성 외이기형, 선천성 손발기형 등 고난도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한 교수는 "그동안 베트남 어린이들이 밝은 얼굴을 되찾은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며 "지속적인 나눔의료가 메디시티 대구를 아시아에 알리고 베트남과 의료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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