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새크라멘토 꺾고 16연패 탈출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1, 2위 맞대결에서 2위 보스턴 셀틱스가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격파했다.
보스턴은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16-2017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클리블랜드를 103-99로 꺾었다.
39승 22패가 된 보스턴은 클리블랜드(41승 18패)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보스턴 단신(175㎝) 가드 아이재아 토머스는 내외곽을 휘저으며 31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 승리를 이끌었다.
클리블랜드 르브론 제임스는 28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보스턴은 4쿼터 초반 76-73에서 클리블랜드 리처드 제퍼슨에게 골밑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내주며 76-76 동점이 됐다.
반격에 나선 보스턴은 토머스의 레이업 시도가 제임스에게 블록 당했다. 이 과정에서 반칙으로 자유투 2개를 얻었지만, 토머스의 자유투는 모두 림을 벗어나고 말았다.
보스턴은 그러나 90-92에서 토머스가 골밑으로 돌파해 들어가다 외곽으로 내준 공을 재 크라우더가 3점슛, 93-92로 역전했다.
토머스는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다시 돌파 후 외곽으로 패스, 애브리 브래들리의 3점슛을 끌어내며 96-94를 만들었다.
4쿼터 57초를 남기고 클리블랜드 카일 코버에게 3점슛을 내주며 96-97이 된 보스턴은 토머스가 곧바로 3점슛으로 응수하며 99-97로 재역전했다.
클리블랜드 카이리 어빙의 현란한 골밑 돌파를 막지 못해 99-99 동점을 허용한 보스턴은 토머스의 자유투 2개로 101-99로 달아났다.
보스턴은 4쿼터 종료 5초를 남기고 클리블랜드 '이적생' 데런 윌리엄스의 3점슛이 불발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크라우더가 자유투 2개를 모두 꽂아넣으며 결국 보스턴이 승리를 거뒀다.
휴스턴 로키츠는 3점슛 20개를 쏟아내며 LA 클리퍼스를 122-103으로 이겼다.
브루클린 네츠는 새크라멘토 킹스를 109-100으로 꺾고 16연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 2일 전적
뉴욕 101-90 올랜도
애틀랜타 100-95 댈러스
마이애미 125-98 필라델피아
워싱턴 105-96 토론토
보스턴 103-99 클리블랜드
뉴올리언스 109-86 디트로이트
덴버 110-98 밀워키
샌안토니오 100-99 인디애나
미네소타 107-80 유타
휴스턴 122-103 LA 클리퍼스
브루클린 109-100 새크라멘토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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