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국내 최장 방조제인 새만금에서도 나라 상징 꽃인 무궁화를 볼 수 있게 된다.
전북 군산시는 5월까지 새만금비응공원에 무궁화동산을 조성해 새만금 관광객에게 새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시는 총 2억원을 들여 염분 성분이 있는 매립토를 새 흙으로 바꿔 작은 동산을 만들고 무궁화 적단심계(분홍색 꽃잎에 중심부가 붉은색) 740그루와 백단심계(흰색의 꽃잎에 중심부가 붉은색) 90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희고 붉은 무궁화 꽃을 볼 수 있게 된다.
새만금방조제 관문에 있는 비응공원은 연간 5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쉼터로 야외무대, 수경시설, 녹지길, 편의시설을 갖췄다.
심문태 시 산림녹지과장은 "새만금을 찾는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나라 사랑의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비응공원에 무궁화 동산을 꾸미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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