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지방분권 개헌' 한목소리 낸다

입력 2017-03-0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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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지방분권 개헌' 한목소리 낸다

5천여명 참석 지방분권개헌 결의대회…대선주자 '지방분권 토크'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지방분권 개헌을 촉구하는 '지방분권개헌 대구결의대회'가 오는 3일 대선 주자, 여야 국회의원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대구시 지방분권협력회의와 지방분권개헌국민회의,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는 오후 2시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결의대회를 한다.

권영진 대구시장, 대선 주자인 원유철(한국자유당)·유승민(바른정당) 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여야 대구경북 국회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시민 등 각계에서 참석한다.

이들은 지방분권개헌을 위한 대구시민 결의문을 채택하고 지방분권개헌 염원을 담은 '희망 풍선'을 띄우는 퍼포먼스를 한다.

대선 주자들은 지방분권 토크, 지방분권개헌을 약속하는 사진촬영도 한다.

주최 측은 여야 정치권에서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대통령제 권력구조개편 개헌보다 지방자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지방분권형 개헌이 절실하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할 계획이다.

원유철 의원과 유승민 의원, 남경필 지사는 지방분권개헌 당위성과 추진 방향, 향후 활동 계획 등에 대한 대화를 통해 개헌 의지를 피력할 예정이다.

대구에서는 2002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방분권운동을 주창하고 2011년 전국 최초로 '지방분권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지방분권운동을 선도했다.

권 대구시장은 "역사 고비마다 국채보상운동, 2·28 민주운동 등 구국운동에 앞장선 자랑스러운 대구 정신을 되살려 지방분권운동을 국민운동으로 확산하고 지방분권헌법 개정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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