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은 신월성 1, 2호기 원자력발전소의 내진성능을 규모 7.0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게 보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에 있는 6기 원전 모두 규모 7.0의 내진성능을 갖추게 됐다.
지난해 9월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규모는 5.8이었다.
한수원은 2011년 후쿠시마(福島) 원전사고 이후 안전정지계통 장치의 내진성능을 강화해왔다. 안전정지계통은 비상시 안전하게 원전을 정지·냉각시키는 장치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내진 보강으로 월성원전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른 원전본부에 대한 내진성능 개선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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