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NC 다이노스 내야수 도태훈(24)이 미국 대학팀과 벌인 연습경기에서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도태훈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재키로빈슨스타디움에서 열린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UCLA) 브루인스 상대 연습경기에서 NC의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경기 후 도태훈은 "투수들이 빠른 공을 던지는 선수들이어서 타이밍을 맞추려고 스윙 궤적을 짧게 하고 들어갔는데 괜찮았다"며 좋았던 타격감의 비결을 설명했다.
그는 "오늘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나중에 3루수로도 뛰었는데, 전체적으로 괜찮았다"면서도 "빠른 타구가 왔을 때 잘 적응하도록 순발력과 스피드를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이날 경기에서 NC는 2-5로 패했다.
선발투수 에릭 해커는 2이닝 동안 22구를 던져 2피안타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해커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는데 기분이 좋았다"며 "남은 시간 컨디션이나 기술적으로 보완할 점을 집중적으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등판한 최금강은 3이닝 동안 56구를 던져 1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졌다.
타선에서는 이재율이 4타수 2안타 2득점 1도루, 권희동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김성욱은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도루 2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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