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피규어 연계 서비스 공동 개발…AR 게임에도 도움될 듯"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국내 1위 게임 업체인 넥슨은 영국의 '장난감·게임 연동'(Toys-to-life) 전문 업체인 플레이퓨전에 전략적 투자를 했다고 2일 밝혔다.
장난감·게임 연동은 사물인터넷(IoT)이나 근거리 통신 등의 기술을 탑재한 장난감을 모바일 게임에 연동시켜 오프라인(완구)과 온라인(게임) 매출을 함께 끌어올리는 신생 업종이다.
예컨대 A라는 캐릭터 장난감을 사면 해당 완구 속 칩을 게임이 인식하고 게임에서 A 캐릭터를 플레이할 수 있게 해 줘, 완구 구매와 게임 플레이의 재미가 함께 커지는 효과를 낸다.
넥슨 관계자는 "게임과 캐릭터 상품 등 이질적 요소를 연결하는 플랫폼(서비스 공간)으로서의 역량을 인정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플레이퓨전과 협업해 캐릭터 피규어(인형)와 카드 등을 게임에 연계해 이용자의 만족감을 높이는 서비스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 협력안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플레이퓨전이 증강현실(AR) 관련 기술력도 뛰어나 AR 게임 개발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넥슨은 플레이퓨전에 투자한 금액과 확보 지분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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