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수준 높은 공연을 영상으로 제작해 대중에 보급하는 사업을 벌이는 예술의전당이 오는 14~16일 오페라극장에서 특별 무료 상영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상영 프로그램은 올해 신작으로 제작 예정인 총 9편의 영상물 중 4편이다.
예술의전당이 가족극을 선보였던 연극 '보물섬'(연출 이대웅), 2014년 초연으로 호평을 받은 뒤 작년 앙코르 무대를 가진 셰익스피어 후기 낭만극 '페리클레스'(연출 양정웅), 최초 한국 창작발레로 30여 년간 국내외서 공연된 유니버설발레단 '심청', 독일 밤베르크교향악단의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 연주 등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관람 신청은 오는 5일까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은 "앞으로도 신작 제작과 상영처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며 "예술의전당에 오르는 우수한 공연을 국내외로 널리 선보이며 관객층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예술의전당 영상화 사업 '싹 온 스크린'은 2013년 11월 '토요콘서트'를 실황 중계하며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20만명에 가까운 관람객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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