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창설, 항공정비학·군사학·기본군사훈련 이수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이영재 기자 = 2015년 창설된 공군 부사관학군단(RNTC)이 2일 첫 부사관들을 배출했다.
경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는 이날 오후 3시 사령부 강당에서 '제1기 공군 학군 부사관후보생 임관식'을 열었다.
이번 임관식에서 여군 3명을 포함한 부사관후보생 29명이 하사 계급장을 달았다.
공군은 항공기술 부사관을 양성하기 위해 2015년 9월 대구 영진전문대학에 부사관학군단을 창설했다.
이날 임관한 후보생들은 부사관학군단에 입단하고 영진전문대학 항공정비학과에서 3학기 동안 항공정비학, 군사학 등 전공과목을 이수했다.
특히 정비 실습교육 때 실제 항공엔진과 부품 등 공군에서 지원한 항공기를 활용했다.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을 비롯한 6개 부대 정비현장에서 실무교육에 이어 9주 동안 강도 높은 기본군사훈련을 받았다.
교육사령관 허창회 소장은 "임지에서 항공정비 분야 전문가로서 공군의 항공작전은 물론 조국 영공수호의 막중한 중책을 완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군참모총장상을 받은 이원두(22·항공기기체정비) 하사는 "대한민국 영공을 지키는 공군 부사관이 되려고 학군단에 지원했다"라며 "부사관학군단 1기로 사명감으로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군교육사령관상은 이한수(23·항공기기관정비) 하사, 기본군사훈련단장상은 현승일(22·항공기전자제어장비정비) 하사가 각각 받았다.
군은 부사관 양성 방식을 다양화하기 위해 2015년 전국 6개 대학에 육·해·공군 부사관학군단을 설치했다.
육군, 해군, 해병대 부사관학군단도 최근 잇따라 임관식을 열어 신임 부사관들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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