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오키나와 연습경기 3연승을 달렸다.
KIA는 2일 일본 오키나와현 긴 스타디움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9회말 안치홍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KIA는 이날 11안타에 2득점, 롯데는 9안타에 1득점으로 다소 답답한 경기를 했다.
선취점을 낸 쪽은 롯데다.
롯데는 1회초 선두타자 전준우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문규현과 앤디 번즈의 안타가 이어져 1점을 뽑았다.
KIA는 3회말 김규성의 내야 안타와 내야 땅볼, 상대 폭투를 묶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0의 행진'을 벌이던 두 팀의 희비는 9회말 엇갈렸다.
롯데가 9회초 2사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KIA는 9회말 1사 1, 2루에서 안치홍이 좌익수 쪽 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 2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고, 김윤동(3이닝 3피안타 무실점)-한승혁(2이닝 무실점)-심동섭(1이닝 1피안타 무실점)-박지훈(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이 이어 던져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타석에서는 노수광이 4타수 3안타로 좋은 감각을 뽐냈다. 김석환과 이준호도 4타수 2안타로 눈도장을 받았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두 번째 투수 브룩스 레일리는 1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배장호(1이닝 2피안타 무실점)-김유영(1이닝 1피안타 무실점)-김원중(2이닝 2피안타 무실점)-정태승(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이 무실점 행진을 벌였지만, 배재성이 ⅓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경기를 내줬다.
타석에서는 문규현이 3타수 2안타, 정훈이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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