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산업과학연구원 창립 30주년…신성장 발전 추진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창립 30주년…신성장 발전 추진

"미래 신성장 기술개발로 글로벌 연구기관 도약"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국내 최고 수준의 실용화 기술 전문연구기관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연구원은 3일 임직원과 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하고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모든 구성원이 하나가 돼 창의적으로 연구하는 역동적인 연구원'을 목표로 융합연구, 고품질 지적 재산권 등 연구효율을 극대화하고 기술기획 협업을 통한 실용화, 저원가 연구체제 확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후변화 대응, 환경 자원화, 에너지 신산업, 에너지·첨단 소재, 지능형 공정 등 세부 기술개발 전략도 마련한다.

RIST는 1987년 포스코가 기술 경쟁력 제고와 국가 산업기술 개발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 연구기관이다.

연구원 182명, 기술원 161명 등 400여명의 인력이 포항 본원과 광양, 강릉, 인천 송도 3개 분원에서 연구하고 있다.

에너지환경·재료공정 연구소를 비롯해 기술실용화실, 기후에너지, 환경자원, 에너지시스템, 금속소재, 에너지 소재, 소재이용, 기술사업화, 분석평가, 엔지니어링 솔루션, Ti 상용화기술팀을 운영하고 있다.

설립 초기에는 포스코 철강 공정 관련 연구 개발을 했으나 2000년대부터 연료전지, 마그네슘 판재, 이산화탄소 자원화 등 소재 및 친환경 에너지 분야 연구에 주력했다.

최근에는 염수 리튬 직접 추출, 니켈 융복합 제련 등 포스코 미래 신성장 분야 연구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박성호 원장은 "앞으로 30년도 국가 산업과 포스코 미래 성장엔진이 되는 핵심기술을 주도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sh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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