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과즙 100% '상큼하귤' 음료 제주항공 국제선 판매

입력 2017-03-05 06:00  

감귤과즙 100% '상큼하귤' 음료 제주항공 국제선 판매

제주산 무 활용 '제주놈삐차'도 개발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감귤 과즙 100%인 감귤 주스가 출시돼 제주항공 국제선에서 판매된다.

제주 지역 음료업체인 오제이(대표 배성우)는 최근 제주항공과 '제주항공 타고 제주도에 가서 제주감귤로 만든 진짜 감귤주스 상큼하귤'(이하 상큼하귤)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상큼하귤은 노지 감귤을 물 한 방울 섞지 않고 착즙한 100% 감귤 과즙 음료다. 제주항공에는 올해 220㎖들이 상큼하귤 약 10만 병을 납품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이달부터 자사 국제선에서만 이 음료 1병을 3천원에 판매한다.

예비사회적기업인 오제이는 2013년 4월 창업했다. 이 회사는 똑같은 원료로 만든 '아름다운 감귤 주스'라는 상품을 지난해 8월부터 아름다운가게에 납품하고 있다. 아름다운가게는 또 해당 제품을 홈쇼핑에도 공급해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이 회사는 착즙 원료를 다른 회사에서 사다가, 제주테크노파크 음료 제조시설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한다.

배성우 대표는 "아름다운가게로 나가는 제품을 마셔본 제주항공 쪽에서 먼저 PB(private brand) 상품을 만들자고 제안해왔다"며 "착즙 원액 200t을 만들려면 감귤 원물 약 500t이 필요하므로 상큼하귤이 잘 팔리면 제주산 감귤 수급 조절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급량에 따라 가격 등락 폭이 커 애물단지로 전락하기도 하는 제주산 무를 활용한 차도 개발, 시판돼 무 재배 농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농푸드웰(대표 오현철)은 제주산 무로 무말랭이를 만든 뒤 이를 덖어서 내린 '제주놈삐차'를 개발했다. '놈삐'는 무를 뜻하는 제주 사투리다.






이 회사 역시 제주테크노파크 음료 제조시설을 활용해 매주 340㎖들이 1만 병 이상을 생산, 전국 100여 매장의 유통망을 확보한 전문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중국으로 수출 계약도 성사돼 앞으로 제주의 대표적인 지역 특산 음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고상호 제주도 경제통상산업국장은 "청정한 제주에서 재배, 생산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들이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고부가가치 가공식품을 계속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도록 제주테크노파크 제조공장과 연구시설에 대한 지원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kh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