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기상청은 전국 기상관측장비의 운영상태와 장애 여부를 24시간 감시하는 기상관측 종합관리시스템을 정식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전국에 분포된 기상관측장비의 작동 상태와 장애 상태, 장애 처리 진행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지난해 1차로 개발됐다.
시스템 개발 전에는 장비 고장이나 장애가 발생하면 지역별로 조치를 해와 종합적인 감시와 장애에 대한 즉각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미 시스템에 포함한 지상·해양·고층·해양관측소 장비에 이어 올해는 지진·적설·황사관측장비와 28개 관계기관 장비 3천개로 감시대상 장비를 확대한다.
기상청은 장애 내용과 복구 상황 등을 관계자들에게 문자로 발송하는 모바일 시스템도 개발했고, 앞으로 관측자료 품질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체계적인 장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기상관측장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면 더 정확한 관측과 예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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