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수련법의 하나인 '혈기도'(穴氣道)를 전파하고 있는 우혈(宇穴) 선생이 혈기도 수련기이자 건강지침서인 '몸이 나의 주인이다'를 펴냈다.
1960년대 초부터 설악산에서 17년간 혈기도를 배웠다는 저자가 자신이 깨달은 신선도의 세계와 인간관, 수련법, 건강법 등을 강의 형식으로 소개한다.
책은 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몸이 있어야 마음도 정신도 있을 수 있는 만큼 마음을 맑고 밝게 하려면 몸을 수련해 깨끗하고 건강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한 수련 방법의 하나가 혈기도다. 저자는 혈기도가 '나의 주인인 몸을 되찾고, 몸을 제대로 만들기 위한 도'라고 설명한다.
단전호흡과 혈문호흡 등 호흡법과 식사법, 수면법, 걷기법(보법)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수련 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책은 '최고의 도(道中道)는 식도(食道)'라며 먹는 양을 줄이고 좋은 공기와 물을 많이 마실 것을 권한다.
혈기도 세계연맹본부 도장 사범인 황남준씨가 글을 정리했다.
일리. 332쪽. 1만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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