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경기북부경찰특공대 창설"…파주 도라산전망대 방문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이철성 경찰청장은 3일 "사전에 알리는 대북전단 살포 행사는 불허 방침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오후 2시 20분께 의정부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서 기자단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히고 "야간에 불특정한 장소에서 하는 (대북전단 살포) 행사가 아닌 경우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부담이 있고 북한에서 선제 타격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내주 중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나 임진각에서 북한 정권의 김정남 암살 사건을 규탄하는 내용의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 청장은 또 "올 7월 경찰특공대가 경기북부에 창설된다"면서 "운영을 내실화해 상황이 발생했을 때 주민 교통통제라든지 이런 부분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달로 개청 1주년을 맞은 경기북부경찰청의 인력 부족 현상과 승진 홀대 의혹에 부분에 대해서는 "(개청 이전에) 인사 불이익을 받았던 것은 인정된다고 본다"면서 "올해는 신임 순경도 많이 채용할 계획으로, (문제점이) 빨리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경기북부경찰청 강당에서 직원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강을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경찰의 목표와 방향은 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얻는 데 있어야 한다"며 "국민이 요구하는 공정한 경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이 청장은 안보치안의 최일선 접점인 파주 도라산전망대를 방문했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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