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3일 서울 외교센터에서 제69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이병권(59) 원장을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 미국 애크런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 KIST에 입사한 뒤 에너지·환경연구본부장, 연구기획조정본부장, 부원장 등을 두루 거쳐 지난 2014년 원장에 취임했다.
연구회 이사회는 "이병권 원장의 재임 3년간 KIST의 기관 평가가 '매우 우수'로 확정돼 관련 법령에 따라 재선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과학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원장 재선임은 기관 평가 결과와 기관장 재선임 여부가 연계되도록 한 2014년 법령 개정 이후 처음이다.
이 원장은 오는 13일부터 3년 임기를 다시 시작한다.
KIST는 국가과학기술을 선도하는 창조적 원천기술을 연구·개발하고 그 성과를 확산함을 목적으로 1966년에 설립된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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