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간 조율, 오바마 정부때보다 더 강할 수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곧 윤곽을 드러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언급, "북핵 위협의 엄중성과 시급성에 상응하는 강력한 대응을 한다는 것이 기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 방문을 마치고 3일 귀국한 윤 장관은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이 임박해오기 때문에 시간이 많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미국 정부가 본격적으로 대북 정책 검토에 착수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우리 의견을 충분히 들으며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진행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한미간 공조에 전혀 빈틈이 없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가 매우 매우 높은 우선 순위'라고 했고 최근 한미 정상간 통화, 국방 및 외교장관 사이의 회담,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 등 협의가 있었다"며 "앞으로 상반기에는 한미간에 과거 오바마 행정부때보다 더 강하다고 할 수 있는, 많은 조율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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