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모리뉴 감독 "즐라탄이 발롱도르 받아야"

입력 2017-03-0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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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모리뉴 감독 "즐라탄이 발롱도르 받아야"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제 모리뉴 감독이 팀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가 발롱도르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리뉴 감독은 4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즐라탄의 올 시즌 활약은 대단하다"라며 "그저 감탄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선수가 발롱도르를 한 번도 받지 못했다니, 이해할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모리뉴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있지만, 즐라탄 역시 위대한 업적을 남긴 선수"라고 덧붙였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이 수여하는 상으로, FIFA 올해의 선수상과 더불어 축구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힌다.

발롱도르는 2008년 이후 호날두와 메시가 양분했다.

2008년 호날두의 수상 이후 9시즌 동안 다른 선수가 이 상을 받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즐라탄은 두 선수를 위협할 만한 후보자로 꼽힌다.

그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4경기에 출전해 15골을 넣으며 이 부문 5위를 달리고 있다.

1위 해리 케인(토트넘), 로멜루 루카쿠(에버턴·이상 17골)와 2골 차이다.

이 밖에도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리그에서 5골, 리그컵에서 4골, 축구협회컵 대회에서 1골 등을 기록하며 맨유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은퇴를 고려할 만한 나이에 이룬 기록이라 의미 있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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