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소설가이자 문학자인 한용환 동국대 명예교수가 3일 오후 11시 10분께 별세했다. 향년 72세.
고인은 동국대를 졸업하고 교사로 재직하다 동국대 국어교육과 교수를 거쳐 사범대학장, 교육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1970년 현대문학에 '빠블노프의 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조철씨의 어떤 행복한 아침', '또다른 나라' 등 작품집을 남겼다. 1985년 제4회 소설문학상을 받았다.
서사 이론에 큰 업적을 쌓기도 했다. '서사란 무엇인가', '한국소설론의 반성' 등 저서를 집필했다. 소설 이해와 비평에 필수 개념을 정리한 '소설학 사전' 저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은 6일 오전 8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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