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클리블랜드, 애틀랜타 전서 3점슛 25개…역대 최다(종합)

입력 2017-03-04 15:12  

NBA 클리블랜드, 애틀랜타 전서 3점슛 25개…역대 최다(종합)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의 81점 합작으로 승리

OKC 웨스트브룩 48득점, 팀은 패배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 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역대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인 25개의 3점 슛을 넣으며 애틀랜타 호크스를 눌렀다.

동부콘퍼런스 1위 클리블랜드는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원정경기에서 135-130으로 이겼다.

클리블랜드의 외곽포는 쉴새 없이 터졌다.

클리블랜드 선수들은 46개 중 25개를 넣어 54.3%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제임스가 6개의 3점 슛을 성공했고, 어빙이 5개를 꽂았다.

3점 슛에 가세한 이도 많았다. 이날 클리블랜드 선수 중 3점 슛 3개 이상 성공한 선수는 6명에 달했다.

이전까지 한 경기 최다 3점 슛은 작년 12월 17일 휴스턴 로키츠와 지난달 14일 덴버 너기츠가 기록한 24개였다.

플레이오프를 포함한 전 경기를 기준으로는 한 경기 최다 3점 슛 타이기록이다.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기록도 클리블랜드가 갖고 있다.

작년 5월 5일 애틀랜타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에서 25개의 3점 슛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같은 팀(애틀랜타)을 상대로 정규리그-플레이오프에서 최다 3점 슛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는 경기 막판에 승기를 잡았다.

127-123으로 앞선 경기 종료 28초 전 어빙의 레이업으로 129-123을 만들었다.

이어 상대 팀 폴 밀샙에게 3점 슛을 허용하며 3점 차까지 쫓겼지만, 어빙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면서 다시 5점 차로 벌렸다.

어빙은 이후 상대 팀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해 추격의 여지를 남기지 않았다.

131-128로 앞선 경기 종료 14초 전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고, 133-130으로 앞선 경기 종료 7.8초 전에도 자유투를 모두 성공했다.

어빙은 43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제임스는 38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토론토 랩터스는 32점, 13리바운드를 올린 더마 더로전의 활약에 힘입어 워싱턴 위저즈를 114-106으로 눌렀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뉴욕 닉스를 105-102로 꺾었다.

피닉스 선스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18-111로 꺾었다.

오클라호마시티 러셀 웨스트브룩은 48점 1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아깝게 트리플더블을 놓쳤다.

웨스트브룩은 올 시즌 25번째 30점-10리바운드-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30년 동안 한 시즌 20번 이상 30점-10리바운드-5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는 1988-1989시즌 마이클 조던이 유일하다.

서부지구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상대로 101-98로 이겼다.

6연승을 달린 샌안토니오는 1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2.5경기 차로 추격했다.



◇4일 전적

토론토 114-106 워싱턴

필라델피아 105-102 뉴욕

올랜도 110-99 마이애미

클리블랜드 135-130 애틀랜타

밀워키 112-101 LA클리퍼스

댈러스 104-100 멤피스

유타 112-97 브루클린

피닉스 118-111 오클라호마시티

샌안토니오 101-98 뉴올리언즈

보스턴 115-95 LA레이커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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