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5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센추리 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시범경기 토론토 블루레이스전에 결장했다.
마이너리그 초청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박병호는 전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는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으나 이날은 휴식했다.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417(12타수 5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 중이다.
이날 미네소타 선발 라인업에서는 케니스 바르가스가 6번 타자 1루수 자리에 들어갔다.
바르가스는 작년 7월 박병호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뒤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스위치 타자로,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박병호와 경쟁 구도를 그리고 있다.
바르가스는 이날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그는 2회말 무사 2, 3루에서 1루수 땅볼에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선취점에 기여했다.
3회말에는 볼넷을 골라냈고,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 내야안타로 시범경기 첫 안타를 기록한 뒤 대주자 맷 헤이그로 교체됐다.
미네소타는 3회말 미겔 사노의 2점포로 앞서갔다.
토론토가 2점 추격했지만, 미네소타는 6회말 J.B 셕의 희생플라이와 8회말 드루 스텁스의 2타점 2루타로 달아나면서 6-2로 승리했다.
미네소타의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조 마워는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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