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은 통일시대 앞길 밝혀주는 절세 위인"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5일 장문의 '비망록'을 통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대남정책을 찬양했다.
조평통은 김정은의 판문점 시찰 5년을 맞아 이날 발표한 1만5천여자 분량의 비망록에서 "김정은 동지는 탁월한 사상이론과 방침들을 제시하시여 자주통일시대의 앞길을 환히 밝혀주시는 절세의 위인"이라고 치켜세웠다.
비망록은 특히 지난해 노동당 7차 대회 당시 대남 관련 연설 등을 거론하면서 "김정은 동지의 불멸의 업적은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투쟁사에 길이 빛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탁월하고 세련된 영도를 받아야 북남관계가 개선되고 조국통일의 활로가 열릴 수 있다는 것이 지난 5년간의 실체험을 통하여 온 겨레가 간직하게 된 절대적진리이며 확고부동한 신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백두의 억센 기상과 담력을 지니시고 내외반통일세력의 횡포한 도전을 짓부셔버리시며 조국통일위업을 현명하게 이끄시는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계시여 온 겨레가 얼싸안고 통일만세를 목청껏 부를 환희로운 민족적대경사의 날은 반드시 오고야말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은 2012년 3월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자격으로 판문점을 시찰한 자리에서 "앞으로 싸움이 일어나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원수들이 무릎을 꿇고 정전협정 조인이 아니라 항복서에 도장을 찍게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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