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사단법인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은 5일 오전 강원 강릉시 강남교회에서 사후 각막과 장기를 기증하기로 하는 서약식을 했다.
강남교회는 지난해 12월 창립 19주년을 맞아 앞으로 10년 동안 매년 2명씩 시각장애인에게 각막 이식 수술비 6천만원을 지원하기로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과 약정을 체결했다.
앞서 김영민 강남교회 담임목사의 모친인 고 안상금 원로장로는 지난해 10월 시각장애인 2명에게 각막을 기증했다.
김 목사는 "지난해 어머니의 각막 기증을 통해 생명을 나누는 일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깨닫게 돼 오는 전 교인을 대상으로 사후 각막과 장기 기증 서약식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2001년 창립한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은 사후 각막과 조직·뇌사 장기 기증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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