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고리' 필리핀 남부서 규모 5.9 지진…1명 사망

입력 2017-03-05 16:26   수정 2017-03-06 05:50

'불의 고리' 필리핀 남부서 규모 5.9 지진…1명 사망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5일 오전 8시 8분께(현지시간) 필리핀 남부의 수리가오 델 노르테 주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해 1명이 숨졌다고 현지 ABS-CBN 방송이 보도했다.

이 지방의 수리가오 시 남서쪽 13㎞ 지점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시내 건물이 흔들리자 놀란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왔으며 일부 주택 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65세 주민이 심장마비로 숨지고 부상자가 일부 생긴 것으로 파악됐다. AFP 통신은 지역 TV 방송을 인용해 여성 1명이 사망하고 최소 29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이번 지진이 지난달 10일 수리가오 델 노르테 주에서 일어난 규모 6.7 지진의 여진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8명이 숨지고 250명 이상이 다쳤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는 필리핀에서는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2013년 필리핀 중부 지방에서는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220명 이상이 숨지기도 했다.




kms123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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