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WBC 대표팀, 경찰과 최종 리허설 패배

입력 2017-03-05 16:18   수정 2017-03-05 19:29

대만 WBC 대표팀, 경찰과 최종 리허설 패배

한국은 전날 경찰과 경기서 대승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만 야구 대표팀이 한국 경찰 야구단과 가진 최종 리허설에서 패했다.

대만 대표팀은 5일 서울 구로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경찰 야구단과 평가전에서 3-5로 졌다.

대만은 한국, 네덜란드, 이스라엘과 함께 WBC A조에 속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스라엘(6일), 네덜란드(7일)전에 이어 9일 같은 장소에서 대만과 1라운드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대만은 한국이 도쿄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 진출하려면 반드시 꺾어야 하는 상대다.

한국이 전날 경찰 야구단과 평가전에서 11-1 대승을 거뒀다는 점에서 이날 경기 결과는 고무적으로 받아들일 만하다.

이날 대만은 6안타 2사사구, 경찰야구단은 9안타 2사사구를 기록했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대만이었다.

천용지는 2회초 2사 2루에서 경찰 선발투수 이인복을 공략해 좌전 적시타를 쳐 대만에 선취점을 안겼다.

경찰은 3회말 대거 4점을 올려 단숨에 역전했다.

임재현은 1사 1, 3루에서 대만의 두 번째 투수 판웨이룬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이어 배병옥이 1사 만루 기회에서 중전 안타로 누상의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임지열이 2사 2루에서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대만은 4회초 천용지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4-3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경찰은 5회말 1사 3루에서 홍창기가 바뀐 투수 차이밍진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쳐 5-3으로 달아났다.

ksw08@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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