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바른정당 경남도당은 4·12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도당은 4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윤리위원회 구성을 의결하면서 이번 재보궐선거 공천 관리도 윤리위에 맡기기로 했다.
별도의 공천관리위를 두지 않고 윤리위에서 공천신청자 자격을 심사해 결격 사유가 없으면 모두 경선에 참여하는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초대 윤리위원장에는 3선의 여상규(사천·남해·하동) 의원을 선임했다.
부위원장은 17,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정권 전 의원이 맡고, 위원으로는 당내 인사 3명과 외부인사 2명 등 모두 7명이 윤리위 겸 공천관리위에 참여한다.
도당은 이번 주 안에 공천관리위 첫 회의를 열어 공천 신청 접수 일자와 경선 일자 등 구체적인 공천 관리 일정을 정할 계획이다.
도당은 그동안 정치권의 비민주적인 밀실 공천으로 패권주의와 당권 사유화 등 부작용이 발생해 이에 대한 개선요구가 있었기 때문에 결격 사유가 없다면 모두에게 경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민이 후보자를 공천하는 100% 상향식 공천으로 창당과정에서 약속한 공천개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김재경 도당 위원장은 "공천관리위 구성으로 깨끗하고 공정한 공천으로 지역 민의를 반영하고 다가오는 재보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며 "바른정당이 경남을 대변하는 진정한 보수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필승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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