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시범경기를 발판으로 메이저리그 재진입에 도전하는 최지만(26·뉴욕 양키스)이 교체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아찔한 사구를 맞아 한 타석만 소화했다.
최지만은 6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양키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사구 하나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6회초 수비 때 1루수 크리스 카터의 대수비로 교체 투입됐다. 타순은 6번에 배치, 1-1로 맞선 7회말에야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최지만은 피츠버그 투수 안토니오 바스타르도를 상대로 파울을 걷어내며 2볼-2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머리 부근에 공을 맞았다. 다행히 헬멧 챙 부분에 맞아 크게 다치지는 않은 모습이다.
최지만은 덤덤한 표정으로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에게 괜찮다는 의사 표시를 했지만, 1루까지 걸어나간 뒤 대주자 윌킨 카스티요로 교체됐다.
카스티요는 펫 코즈마의 안타에 2루를 밟고, 타일러 웨이드에 나온 폭투와 포수 크리스천 켈리의 송구 실책을 틈타 득점에 성공했다. 양키스는 2-1로 앞섰다.
최지만은 지난해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참가 중이다.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154(13타수 2안타) 1볼넷 1사구 2타점 1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는 양키스의 3-2 승리로 끝났다.
양키스는 8회말 2사 1, 3루에서 코즈마의 적시타로 점수를 벌렸다. 피츠버그는 9회초 1사 1, 3루에서 켈리의 희생플라이로 추격했지만, 역전은 이루지 못했다.
양키스 선발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는 3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