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이틀 연속 결장했다.
박병호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볼파크 오브 더 팜 비치스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에 부진했던 박병호는 올해에는 마이너리그 초청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417(12타수 5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좋은 흐름을 가져가고 있지만, 전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이어 이날도 경기를 쉬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박병호의 경쟁자로 지목되는 케니스 바르가스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2볼넷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미네소타가 6회말 수비 때 선발 출전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을 때도 박병호는 투입되지 않았다.
지명타자 자리를 지키던 바르가스는 2-2로 맞선 8회초 볼넷을 고른 뒤 대주자 니코 굿럼으로 교체됐다.
다음 타자 맷 헤이그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점수를 4-2로 벌렸다.
미네소타는 9회말까지 이 점수 차를 지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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