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초청선수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뛰는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단 한 번 얻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황재균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회말 대수비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8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황재균은 케빈 맥카시의 공을 받아쳤으나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더는 타석에 설 기회가 없었다.
안정된 KBO리그 생활을 뒤로 하고 미국 진출을 택한 황재균은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타격 능력을 선보이며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주전급 선수의 출전 시간이 점점 늘어나면서 황재균이 타석에 설 기회는 줄고 있다.
황재균의 시범경기 타율은 0.364에서 0.333(12타수 4안타)으로 떨어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3-4로 패했다.
샌프란시스코 왼손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는 3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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