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美 전술핵 배치 검토·북 미사일 발사에 누리꾼 "자체 핵무장"

입력 2017-03-06 09:29   수정 2017-03-06 14:58

[SNS돋보기] 美 전술핵 배치 검토·북 미사일 발사에 누리꾼 "자체 핵무장"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북한이 일방적으로 무너뜨린 지 오래다. 전술핵무기 당연히 재배치해야 한다"(네이버 아이디 'chil****')

"우리의 독자적인 핵무기 개발을 요구해야 한다. 그래야 중국, 러시아, 북한, 일본으로부터 스스로 보호할 수 있다"(트위터 아이디 'clsdlfvkcjeks1')

미국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반도에 전술핵무기를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누리꾼들의 찬성 댓글이 이어졌다.

북한이 이날 오전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는 속보가 나온 이후엔 누리꾼의 반응이 더 격앙됐다. 최근 사드보복에 나선 중국에 대해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다.

네이버 아이디 'mkro****'는 "전술핵은 필요합니다. 약육강식, 동물의 세계나 인간의 세계나 만고의 진리입니다. 국가안보에서는 좌와 우의 이념을 떠나 하나의 목소리를 냅시다. 전술핵의 한반도 배치, 이것이 지금 우리에 있어 최선이라 생각합니다"라고 찬성했다.

같은 포털 이용자 'nebu****'도 "대한민국 핵무장은 무조건 관철해야 할 필생의 목표이자 염원이다"고 동조했다.

다음 누리꾼 'wow'는 "핵은 상대를 공격하는 무기가 아니라 전쟁을 하지 않기 위한 수단이다. 주변국이 핵이 없는데, 우리가 핵을 보유하려고 하는 것인가? 스스로 죽지 않기 위한 수단이지, 상대를 공격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평화를 지키려면 힘이 필요하다"라고 뜻을 같이했다.

아이디 '진들국화'는 페이스북에 "우리가 핵무기를 배치해야 중국, 북한도 더 이상 (우리나라를) 얕보고 저울질하지 않지"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속보기사에는 "우리나라 핵무장이 시급하다"(네이버 아이디 'nkj4****'), "사드만으로 끝날 게 아니라 이참에 전술핵도 들여놔야 한다"(네이버 아이디 'wlsl****') 등과 같이 전술핵의 조속한 재배치를 바라는 누리꾼이 더 늘었다.

전술핵 배치를 넘어 핵무기를 자체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컸다.

네이버 네티즌 'roky****'는 "전술핵 배치 정도로는 안 된다. 자체 핵 개발을 하고 미사일 사거리 제한 완전히 풀어서 중국이 두 번 다시는 무시 못 하게 해야 한다"라고, 'gwna****'는 "독자 핵무기 개발로 가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yeun****'는 "중국은 북한에 대한 통제권을 잃었다. 사드건 핵이건 우리 방어체계가 필요하다", 'hys3****'는 "저러는데 사드보복하는 중국은 도대체 뭐야?"라며 중국의 사드보복을 힐난했다.

"무슨 핵무기가 필요 있나?"(네이버 아이디 'hoon****'), "한반도가 핵 실험장이냐?"(네이버 아이디 'dosj***'), "평화의 길이 어려워도 평화의 길을 선택하자. 그 길만이 열강국으로부터 자유롭다"(다음 아이디 '다양성') 등과 같이 핵 배치에 반대하는 누리꾼도 있었지만 그 목소리는 상대적으로 작았다.




aupf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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