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저는 대통령을 잘할 유일한 후보"…대선주자 토론회

입력 2017-03-06 10:26   수정 2017-03-06 11:23

문재인 "저는 대통령을 잘할 유일한 후보"…대선주자 토론회

"탄핵 후 극심한 혼란 속 조기대선, 준비 안 되면 실패"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6일 "차기 대통령은 정책과 인적 진용은 물론 적어도 초기 100일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며 "저는 제대로 준비된 대통령을 잘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상암동 오마이TV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주자 합동 토론회에서 "잘 준비된 대통령만이 성공할 수 있으며, 이번에는 과거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탄핵이 결정되면 우리 사회는 더 극심한 혼란에 빠져들 것이며 그런 가운데 조기 대선을 치러야 하고 인수위 없이 곧바로 대통령 직무를 시작해야 한다"며 "게다가 인준 절차와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을 임명해 내각을 구성하는데 적어도 한두 달 시간이 걸려 지금 정부와 동거하는 정부를 꾸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준비가 안 되면 실패하기 십상이다. 사회혼란을 수습하고 안보와 외교 난제를 풀고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적폐청산·권력기관 개혁·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제대로 된 준비가 없으면 성공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국정과 국회 경험이 있고 당을 운영하며 우리 당을 완전히 새로운 정당으로 바꾼 경험도 있다"며 "참여정부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교훈도 있다"고 '검증되고 준비된 후보'임을 거듭 역설했다.


honeyb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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