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6일 "대한민국이 나라 안팎으로 위기인데, 국내 정치는 해결책도 만들지 못하고 끊임없는 발목잡기와 정쟁만 하면서 날이 새고 있다"며 "국론을 통합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서울 상암동 오마이TV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주자 합동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중국과 미국의 힘겨루기로 대한민국 안보와 경제가 위협받고 있다. 노인빈곤률과 청년실업률 등은 우리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지사는 "구한말의 나라 위기가 이랬을까 싶다"며 "이 위기를 헤쳐나갈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저는 지방정부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충남(도의회)의 극단적인 여소야대 상황에도 도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며 "대화와 소통을 통한 합의를 이끄는 통합적 리더십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주의자로서 법과 제도의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을 통해 축적된 민주주의 리더십에 그 비결이 있었다"며 "위기를 해결할 국정 비전을 가진 저 안희정을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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