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카카오[035720] 산하의 벤처 투자사인 케이큐브벤처스는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보안 솔루션 업체 페르세우스에 7억원을 투자했다고 6일 밝혔다.
페르세우스는 실물 하드웨어 대신 소프트웨어를 통해 똑같은 기능을 구현하는 '가상화' 기반의 차량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 상무를 역임한 서상범 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이 업체의 보안 솔루션은 차량 고유의 도메인과 기타 도메인을 젠 암(Xen ARM)이라는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분리하고, 차량 내 자원을 효과적으로 배분해 안정적인 차량 보안을 지원한다.
케이큐브벤처스 관계자는 "커넥티드 카 보안은 차량 제조사뿐만 아니라 대형 IT 기업에서도 주목하는 분야"라며 "가상화 기술을 통한 커넥티드 카 보안 솔루션을 세계적 수준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페르세우스는 올해부터 국제 주요 모터쇼에서 자사 기술을 소개하고, 커넥티드 카 관련 업체와 사업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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