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문제가 더 급해'…국정교과서 '지지' 집회 취소(종합)

입력 2017-03-06 16:48  

'탄핵 문제가 더 급해'…국정교과서 '지지' 집회 취소(종합)

국정교과서 대책위 '반대' 촛불집회는 계속

(경산=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보수단체가 경북 경산 문명고 국정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지정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려다 취소했다.






애국시민연합은 6일 오전 11시 경산 백천교차로에서 하려던 국정역사교과서 지지 집회를 취소했다.

이 단체는 100여명이 참석하는 집회를 연다고 지난 3일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이 임박하자 관련 집회 참석 등을 위해 집회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정교과서 지지 집회는 당분간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전교조 경산지회 소속 일부 회원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문명고 정문 앞에서 국정역사교과서 채택을 규탄하는 시위를 한 뒤 30여분 만에 해산했다.

연구학교 지정 철회를 요구하는 대책위원회도 오후 6시부터 2시간가량 경산오거리에서 반대 서명을 받는 등 촛불집회를 연다.

대책위는 이달 들어 경산 시내에서 집회를 열고 시민을 상대로 서명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2천여명이 국정교과서 반대 서명을 했다고 한다.

대책위 관계자는 "학부모 중심으로 외부 도움 없이 국정교과서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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