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부산시·교육청 각종 현안 시정질의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오픈 카지노) 도입 등이 포함되는 부산시의 복합리조트 사업과 관련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부산시의회에서 나왔다.
부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조정화 의원은 6일 열린 제260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복합리조트 내 오픈 카지노 도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부산 시민의 공감대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복합리조트 사업과 관련 빅 데이터 분석을 해보니 '우려', '부작용', '도박중독' 등 연관어가 상당했다"며 "민·관·학의 협의체를 구성해 도박 중독과 같은 사회적 비용을 해결하고 카지노 내국인 출입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교육위원회 오은택 의원은 경관조명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부산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오 의원은 "해운대 해수욕장 경관사업에는 20억원을 투입했지만 백사장 복원사업으로 백사장의 폭이 늘어나면서 바다쪽 해변에는 불빛이 없어 안전사고 등의 우려가 있다"며 "중앙공원 충혼탑, 부산역 광장, 송정해수욕장의 야간 경관시설을 점검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해양교통위원회 박대근 의원은 "민선 6기 서병수 시장이 서부산 글로벌시티 사업에 무게를 두면서 산복도로 르네상스 조성사업은 당초 예산 1천500억원 중 691억원만 투입되고 이후 사업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부산시의 불균형한 도시개발 투자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부산시의회는 이날 시정질문에 이어 7일까지 모두 10명의 의원들이 질의자로 나서 서병수 시장과 김석준 교육감을 상대로 현안을 놓고 질문을 펼친다.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