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포럼서 밝혀…"세종시 행정수도로, 광주시 아시아 문화중심도시로 만들 것"
(천안=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충남 서산을 출발해 천안을 거쳐 경북 울진에 이르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의 제19대 대선 후보 공약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대선 후보와 함께 하는 국회포럼'에 참석, "현재 국내 주요 교통망이 남북으로 이어져 있고, 동서간은 빈약하다"며 "국토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동서횡단철도가 꼭 필요한 만큼 이번 대선 공약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회포럼에는 서산과 당진∼예산∼아산∼천안∼청주∼괴산∼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 등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노선 통과 예정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국회의원, 전문가,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철도는 한반도 허리인 충남 서산∼천안∼청주∼경북 문경, 울진을 잇는 총연장 340km의 철도로,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건설이 검토되고 있다.
문 전 대표는 또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세종을 행정수도로, 광주를 아시아 문화중심도시로, 부산을 해양강국의 꿈을 실현하는 해양수도로, 서울을 경제수도로 만들 것"이라며 "혁신도시는 공기업·공공기관 이전에 끝나지 않고 대단지 혁신클러스트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y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