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동원그룹은 동원육영재단을 통해 대학생 대상 전인교육 프로그램인 '자양(滋洋) 라이프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한다고 6일 밝혔다.
'자양'은 큰 바다가 평생 변함없이 자신을 성장시키고 있다는 의미로,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아호이다.
단편적 지식습득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지성과 인성이 조화로운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3~10월 매주 토요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동원산업빌딩에서 진행된다.
오전에는 문학, 역사, 철학, 예술 등에 대한 독서와 토론을 진행하며, 오후에는 학자, 기업인, 예술가 등을 초빙해 체험성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이 과정은 하버드 경영대학원 한인 동문회가 후원하며, 국내외 2~4학년 대학생은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다.
동원육영재단 이사장인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은 "우리 국민의 지식수준은 날로 높아지고 생활은 한층 편리해졌음에도 행복도는 오히려 낮아지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우수한 자질을 가진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지식뿐 아니라 인성을 두루 갖춘 건전한 지식인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1기는 이달 12일까지 동원육영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면접을 거쳐 이달 25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본 과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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