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취향저격" 현대기아차, 제네바서 현지전략형 신차 공개(종합)

입력 2017-03-07 18:3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유럽 취향저격" 현대기아차, 제네바서 현지전략형 신차 공개(종합)

(서울·제네바=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이광철 특파원 = 현대기아차가 현지 전략형 모델을 앞세워 올해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현대차는 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Geneva Palexpo)에서 개막한 '2017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i30 왜건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며, 기아차는 스팅어와 모닝(유럽명 피칸토)을 유럽에 처음 공개했다.


◇ 현대차 'i30 왜건' 세계 최초 공개

현대차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신형 i30의 왜건 모델을 선보였다.

신형 i30 왜건은 지난해 출시한 신형 i30 5도어(해치백) 모델에 적재 공간을 넓혀 기능성을 높인 왜건형 모델로 i30의 첫 파생차이다.

왜건은 지붕이 뒤쪽까지 이어진 형태로 해치백보다 조금 더 길고 트렁크 공간이 넓어 실용적이며, 유럽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세계적인 양산차 업체들은 대부분 유럽 시장을 겨냥한 왜건 모델을 라인업으로 구축하고 있는데 현대차는 유럽 시장에서 반응이 좋았던 i30 해치백 모델에 이어 왜건을 내놓고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i30 왜건은 해치백 모델 대비 245mm 더 길고, 10mm 더 높아 트렁크 용량이 해치백의 1.5배나 된다.

동급 최고의 안전 기능들이 대거 탑재됐으며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무선충전 시스템 등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를 향상시켰다.

i30 왜건은 ▲ 동력성능과 연비 경쟁력을 강화한 140마력의 가솔린 1.4 터보 ▲ 120마력의 가솔린 1.0 터보 ▲ 디젤 1.6 터보(110마력, 136마력 중 선택 가능) 등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부터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본격 판매될 예정이며,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볼륨 모델로 현대차 글로벌 판매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i30 왜건을 시작으로 고성능 모델 N과 스포티한 스타일의 패스트백을 추가해 4가지 형태의 i30를 출시할 예정이다.

토마스 슈미트 현대차 유럽법인 부사장은 "올해 중 i30 N과 i30 패스트백 모델을 선보여 i30 패밀리 4종을 완성해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기아차, 스팅어·모닝 공개

기아차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스포츠세단 스팅어, 경차 모닝을 유럽에 소개했다.

스팅어는 기아차의 모든 디자인 역량과 연구개발(R&D) 기술력이 집약된 후륜구동 기반의 5인승 세단이다.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GT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양산차로 탄생했으며, 올해 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스팅어는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파워풀한 동력성능, 차체 강성 강화 및 첨단 안전사양 탑재, 여유로운 실내공간 확보 등 혁신적인 스타일과 강력한 주행성능을 겸비했다.

디트로이트 모터쇼 공개 이후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미디어 행사 마지막에 등장한 스팅어는 콘셉트카에 가까운 날렵한 디자인으로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기아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스팅어를 유럽시장에 선보임으로써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의 각축장인 유럽시장을 정조준했다.

스팅어는 올해 2분기 국내 출시에 이어 4분기에는 유럽시장에 출시될 계획이다.

마이클 콜 기아 유럽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와 그레고리 기욤 기아 유럽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는 "스팅어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였을 때 놀라운 반응을 얻었다"며 "기아차의 혁신적 디자인과 기술을 집약했다"고 말했다.







또, 기아차는 지난 1월 국내에 출시한 신형 모닝도 유럽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3세대인 신형 모닝은 안전성, 실내공간, 주행성능, 연비 등 전 부문에서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유럽시장에서 모닝은 매년 5만대 이상 판매되는 기아차의 주력모델 중 하나다. 기아차는 신형 모닝 투입으로 올해 판매가 더욱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미디어 행사에서 기아차의 첫 소개 차량이었던 신형 모닝은 2세대보다 넓어진 실내공간과 패밀리 룩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기아차는 콘퍼런스 배경 영상에 신형 모닝을 타고 피크닉을 즐기는 젊은 세대의 모습을 담아 모닝이 세컨드카 개념을 넘어 처음 차를 소유하는 젊은층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차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처럼 현대기아차는 왜건, 경차, 스포츠세단 등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모델들을 제네바에서 선보이며 올해 유럽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i30 왜건 실용성, 신형 모닝 안전성, 스팅어의 디자인 및 고성능 등 유럽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맞춤형 차량으로 판매에 돌풍을 일으킬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현대기아차는 유럽시장에서 놀라운 성장세로 사상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며 "올해도 i30 왜건, 스팅어, 모닝 등 신차를 앞세워 유럽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