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시범경기 첫 2루타 폭발…타율 0.227

입력 2017-03-07 05:39  

김현수, 시범경기 첫 2루타 폭발…타율 0.227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장타를 때렸다.

김현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랜드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방문 경기에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김현수의 타율은 0.227(22타수 5안타)로 소폭 올랐고, 올해 시범경기 2호 타점과 1호 득점을 신고했다.

1회부터 김현수의 방망이는 불을 뿜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는 상대 선발 마이크 펠프리를 상대로 중견수 쪽 2루타를 터트렸다.

4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3경기 만의 안타이며, 지난해를 포함해 시범경기 첫 장타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한 김현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타점을 올렸다.

무사 만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김현수는 2루수 앞 땅볼로 1타점을 추가했고, 트레이 만치니의 2루타와 상대 투수 폭투로 홈을 밟았다.

김현수는 4회초 무사 1루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병살타를 기록했고, 팀이 6-0으로 앞선 5회말 수비에서 아네우리 타바레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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