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초청선수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뛰는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황재균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회초 3루수 대수비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첫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지난 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2타수 무안타를 포함해 최근 3경기에서 도합 4타수 무안타에 그친 황재균은 시범경기 타율이 0.333에서 0.308(13타수 4안타)로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가 3-2로 경기를 뒤집은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클리블랜드의 6번째 투수인 좌완 숀 모리만도를 상대했다.
황재균은 모리만도를 상대로 적극적인 타격을 이어갔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더는 타석에 설 기회가 없었다.
안정된 KBO리그 생활을 뒤로하고 미국 진출을 택한 황재균은 주전 3루수 에두아르도 누네스의 백업 자리를 놓고 코너 길라스피, 애런 힐, 고든 베컴과 경합 중이다.
샌프란시스코는 3-2로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 우완 선발 맷 캐인은 3⅓이닝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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