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국방부는 해병 1사단과 수도기계화사단 주관으로 경북 포항과 경기 가평지역에서 오는 13일 개토식을 시작으로 올해 6·25전사자 유해발굴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11월 10일까지 6·25전쟁 당시 주요 격전지를 중심으로 전국 82개 지역에서 33개 부대 장병 연 10만여명이 동원돼 발굴작업을 벌인다.
국방부는 올해 700여위의 전사자 유해발굴과 신원 확인을 위한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 3천명, 신원 확인을 통한 국립현충원 안장 10위 이상의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연세대 치과대학과 학술교류협약을 맺고 지난 1월 발굴·감식분야 전문과정 교육을 마쳤다.
2000년 6·25전쟁 개전 50주년을 맞아 시작된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국군 9천500여위를 발굴해 이 가운데 118위의 신원이 확인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한편 국방부는 올해 유해발굴사업과 관련, 제4차 중국군 유해 송환행사(3.22),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창설 10주년 특별 전시회(4.11~6.11일), 육군참모총장 주관 합동안장식(6월), 베트남 유해발굴 관계관 초청 실무교육(10~11월), 국무총리 주관 합동봉안식(12월) 등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국방부 황우웅 인사복지실장은 "대한민국을 목숨 바쳐 지켜낸 호국 영웅들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약속을 반드시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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