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2017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오는 23∼2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다고 박람회 사무국이 7일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일상이 빛나는 순간, 수행'을 슬로건으로 열린다. 박람회 사무국은 "이번 슬로건에는 불교의 본질을 되돌아보고, 수행의 일상화로 삶을 바꿔나가겠다는 포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318개 업체가 참여하며 행사장에는 총 475개 부스가 설치된다. 지난해 참여한 280개 업체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16세기 감로탱화를 재현하는 불교지화 명인 정명 스님의 특별전이 열리며, '불교 의식에 담긴 철학'을 주제로 마련된 전시에는 서용선 작가의 나무불상조각과 페인팅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 한국명상지도자협회가 참가해 각종 명상·수행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고승들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우리스님전'에서는 한암 스님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스님들의 릴레이 초청법문도 열린다. 박람회 기간 오대산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 108산사순례를 이끈 혜자 스님, 자비명상의 대가 마가 스님, 힐링 멘토 혜민 스님, 상도선원장 미산 스님, 행불선원장 월호 스님, 사찰음식 대가 선재 스님의 법문이 펼쳐진다.
아울러 국제교류전에는 중국, 대만, 일본, 스리랑카, 네팔,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에서 총 58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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